양정고 신입생 설명회 (자소서 작성 팁)
양정고에서 입학설명회를 실시합니다. 다행히 예약은 아니라서 시간에 맞춰 방문하시면 되겠습니다. 양정고는 타 지역의 유입보다는 양천&강서에서 지원하는 학교입니다. 사실 대부분이 동네아이들이라 보시면 됩니다.
자소서가 있는데 자소서 작성을 위해 학원을 다닐 필요는 없습니다. 얼마나 성의있게 적느냐가 관건이고 생기부에 적힌 사건을 중심으로 이야기를 서술하며 자신을 소개한다 생각하면 간단합니다.
예를 들면 다음과 같습니다. 생기부에 [** 축구대회 준우승] 이런 이야기가 있다면 그 이야기를 가지고 이야기를 서술해나가야 합니다. 준우승에 집중하는 것이 아니라 준우승에 가기까지의 이야기와 그 후의 이야기에 집중해서 본인의 인성을 표현하는 방식입니다. 가령 "준우승에 안타까워하는 후배들을 잘 아우르고~" 같은 이야기에 집중을 시키거나 부상을 당한 후배를 위로하는 모습들로 인성을 나타내면 됩니다.
자기주도 학습은 조금 뻔합니다. 자신이 부족했던 과목을 어떻게 극복하려 노력했는지가 관건입니다. 얼마나 좋은 점수를 얻었냐에 집중하기보다 얼마나 변화를 주고 노력했는가에 집중해야 합니다. 문제점을 찾는 노력과 실천까지 모두 중요합니다. 그 과정을 자세히 적어 내려가야 합니다.
그리고 작성한 자소서를 보다 보면 미사여구가 참 많습니다. 미사여구로 글을 늘이기보다는 사건을 더 찾아내고 이야기를 적는 것이 좋습니다. 자소서는 자신을 소개하는 말이기에 쓸데없는 말이 들어가면 할 말이 없다로 인식됩니다. 그러니 글 늘이기는 절대 엄금합니다.
자소서를 적을때는 한 번에 다 적겠다는 생각이 아니라 각 사건별로 4~5줄로 이야기를 적어두고 그 중 좋은 사건을 취합하는 것이 좋습니다. 그렇게 적으면 1200자는 금방 마무리가 됩니다. 시작은 대략 2000자로 시작해서 미사여구 다 줄이고 쓸데없는 말을 다 줄이면 최종적으로 1200자가 완성됩니다. 처음에는 "왜 이렇게 많지?" 이러지만 마지막에는 "너무 적잖아?!" 이렇게 변하는 것이 최상입니다.
자소서 팁은 여기까지 적어보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