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대입시도 학폭 반영.

전문대의 인기는 날로 식어가며 통폐합이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근래서 학생을 가리지 않겠다 싶었는데 놀랍게도 학폭을 반영하겠다는 이야기가 나왔습니다.

 

4월 교육부가 발표한 학교폭력 근절 대책의 반응으로 보이는데 현재로는 4년제와 전문대까지 모두 학폭을 반영하며 고졸로 남지 않고자 한다면 학폭은 꿈도 꾸지 못할 일이 돼버렸습니다.

 

학폭을 저지르고 대입에서 하향지원하거나 고졸을 선택하는 일도 가능합니다. 그럴 때는 어떤 일이 벌어질까요?

격차가 조금 살벌합니다.

 

현재 교육부의 학폭 근절 방식이 원인을 제거하는 참된 방향이라 생각하지는 않지만 그래도 결과에 대한 책임을 지는 것에 대한 방향에서는 옳다는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여기에 좀 더 추가적으로 원인 자체가 없어지는 교내 분위기가 활성화되면 좋겠다는 생각입니다. 그리고 조별과제....

그 조별과제도 필요 없다 생각하는데...  꼭 필요하다 여긴가면 뭔가 대책이 필요하다 생각합니다. 서로 다른 목적으로 아이들을 붙여놓으니 그 안에서 많은 아이들이 심적 고통을 받고 있습니다. 아이들끼리의 접점을 제거하는 것이 아니라 교내생활에서 심적 스트레스를 줄여주는 일들도 병행하면 참 좋겠습니다.

 

한 가지 걱정은 이런 책임 방식이 학생들에게 과연 통할지는 미지수입니다. 일명 질풍노도의 시기에 이런 브레이크가 먹힐까는 미지수지만.. 그래도 최상위권 학생들의 학폭에서는 억제효과는 있다고 생각합니다.

 

원인을 없애는 대책이 아니라는 점이 아쉽지만 한 단계 더 높은 발전을 위한 첫걸음이 아닐까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