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입 개편안에 실려있는 서논술시험이 지금 평가대에 올랐다고 보입니다. '촘촘하게'라는 설명이 틀린 이유는 수업에서 많이 감아야 한다고 가르쳤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아마도 설명당시 많이 감는다가 전부가 아니라. 어떻게 많이 감아가는지에 설명이 추가적으로 있었기에 수업의 설명했던 '많이' 감는다가 정답이라고 이해를 하시면 될 듯 합니다.
근데 재미있는 점은 많이 감는다고 정확히 어떻게 많이 감는다고 적지 않았기에 오답이 될 수 있습니다. 이걸 어떻게 학교가 이용 할 수 있냐 지금부터 이야기 드리겠습니다. 어느 중3 학생의 스토리입니다.
선생님, 저 100점이었는데 1점 감점이요.
참 어이없는 일입니다. 분명 답도 맞고 풀이도 맞았는데 -1점이 생겨버렸습니다. 무슨 일이 발생했던 걸까요?! 혹시 예상이 가시나요?
서술형에서 1점 감접이요. 이유를 안 적어서래요.
분명 감점이 될 수 있습니다. 근데 아이의 표정은 석연치 않습니다. 왜냐하면 특목고학생에게 유리하게 만들기위해 일부러 틀리게 만든 것 같다는 의심이 나왔기 때문입니다.
서논술형은 이유를 적었다 적지 않았다라는 기준으로 언제든 점수를 줄이는 것이 가능합니다. 혹여 시험을 너무 쉽게 내서 평균이 70점이 넘었다면 서술형 평가를 이용해서 65점으로 만들 수 있습니다. 우리가 봐야 할 것은 저 정답이 맞느냐 맞지 않느냐가 아니라 서술형이 선생님의 편리한 내신 평균 맞춤형 도구가 될 것이라는 점입니다.
우리아이들은 지식을 쌓아가는 것이 아니라 답을 적는 스킬에 집중하고 답을 정확하고 빠르게 적는 훈련을 해야합니다. 거기에 이유를 전부 곁들이는 훈련도 해야합니다. 아!! 이유는 어디까지 적야야 하는지도 알아야합니다. 그래서 주객이 전도되는 느낌이 듭니다. 교육에 있어서 서술형은 참 좋은 방식입니다. 아이의 이해력도 살필 수 있고 공부의 단계도 정확히 측정가능합니다. 그리고 부분점수도 줄 수 있기에 공정합니다. 하지만 언급한 문제와다른 또 다른 문제점이 더 있습니다.
과연 200~400명의 학생들의 모든 서술형을 공정하게 평가한다? 그게 가능한 일일까요? 판사님들도 오전에 무죄가 많고 오후에 유죄가 많다는데 선생님들은 상관이 없을까요?
서논술이 나쁘다는 것이 아니라 학교에서 사용 가능한 구조가 아니겠다는 생각이 머리를 떠나지 않습니다. 앞으로 더욱 확대가 된다는데 이 혼란을 어찌 해결할지 걱정이 참 많이 앞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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