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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대의 현실 : 초등학교 폐교에 따른 TO와 남겨진 시위들

A-com 2024. 2. 25. 1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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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초등교육을 책임지는 교대에 대한 이야기를 해보려 합니다. 현재 교대는 참 암울합니다. 졸업생들은 TO가 없어서 난리이고 신입생의 성적은 점차 낮아지고 있습니다. 결굴 해결책은 보이지 않고 교대진학은 사실상 학벌을 위해서 가는 것으로 변모했다시피 합니다. 그래도 긍정적으로 상황을 보자면 진정으로 학생을 아끼는 사람들이 지원을 하겠다는 것입니다. 물론 지원자들의 낮은 수능점수가 우려가 될 수 있지만 초등학교의 진정한 교육은 '사랑'이라 생각하기에 사실 큰 문제는 없겠다는 개인적인 생각입니다. 그럼 올해 수능지원부터 이야기를 시작하겠습니다.

교권이슈에 따른 상향지원이 생기다.

 교대 충원율이 낮아진 교대의 폐교를 걱정 할 시점은 아니라는 점에서 장점일지 모릅니다. 근데 문제는 교대를 졸업해도 초등학교가 없습니다. 오히려 미달이 나야 하는 상황인데 진학을 하는 학생들이 참 많습니다. 아마도 학벌중심의 사회가 만든 병폐가 아닐까 싶기도 합니다. 그리고 작년의 정시 1.98:1의 경쟁률이 높은 경쟁을 유도했다 생각합니다. 

교원이 약해졌기에 지원이 낮을 것이라 예상하고 눈치싸움으로 지원한 결과가 3:1의 경쟁을 만들었습니다. 근데 문제는 높은 경쟁에도 불구하고 입결의 컷이 크게 높아지지 않았다는 점입니다. 국수탐 4등급의 정시 최초합이 있다는 말은 더 낮은 등급대의 학생이 미달을 기대하며 지원했다는 의미가 되는 것이기도 합니다.

2017년부터 우려된 현실

 무려 800명의 TO를 100명대로 낮춰버린 사건입니다. 당연히 교대생은 분노를 했고 피켓시위를 시작했습니다. 그러다 한 피켓이 정말 큰 이슈가 되었습니다.

 일반 대학생은 대학을 나와 취업을 보장을 받지 않지만 교대는 혜택을 받는다는 인식이 생겼고 여론의 비판을 엄청나게 받았습니다. 그 당시 대학생들은 "나는 이미 백수다."라는 생각으로 비판을 한 것이죠. 그리고 이는 다른 교대생들에게도 지탄을 참 많이 받았다고 알려졌습니다. 게다가 지방임용 미달이 알려지며 더욱 지탄을 받았습니다.

 물론 중요한 것은 이 시위가 아니라 줄어든 인원입니다. 800명에서 100명으로 줄어든 이유가 분명히 있다는 점이죠. 그 이유는 출생등록 추이를 보면 확연히 보입니다.

 현재 서울에서는 임용고시 합격자 114명이 학교를 배정받지 못했습니다. 시험에 붙어서 해결되는 것이 아니고 시험에 붙어도 배정을 받을 학교가 없다는 것입니다. 얼마나 심각한지는 여러 자료를 통해 계속 살펴볼 수 있습니다.

 점차 학생보다 선생님이 많아질듯 보이는 것이 현실입니다. 우리는 교대입학에 앞서 이 부분을 명확히 알고 진학해야 한다는 점입니다. 그래도 인구밀집도가 높은 서울은 걱정이 덜하다 했지만 2017년 인원감소가 보여주듯 강서구 염강초등학교가 폐교했습니다.

마지막 졸업생이 38명이라니 폐교를 할 수 밖에 없는 현실이라 생각됩니다. 증미역 옆에 있고 아파트 단지 2곳이 옆에 있는데도 버틸 수 없다는 소리입니다.


 교대와 완벽히 반대인 상황이 있는데 그곳이 바로 의대입니다. 줄어드는 어린이는 교사를 줄이고 늘어나는 어른은 의사를 늘리는 법입니다. 현재 2023년에도 교대는 TO를 늘려달라며 시위가 있었습니다. 다만 언론에 크게 노출이 되지 못했고 그 현실을 고3들이 잘 알지 못했다고 생각합니다. 교대를 지원한다면 반드시 교육에 대한 큰 관심과 아이들에 대한 사랑이 앞서야겠습니다. 졸업 후 치열한 경쟁이 기다리는 교대에 대한 이야기를 A-com에서 다루어 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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