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이 변화하며 요즘에는 이런 생각이 듭니다. 결국 '운이냐 돈이냐 실력이냐' 이 중 어떤 것을 선택하는지에 따라 전략이 달라지겠다는 것입니다. 물론 이 중 가장 안전한 것은 돈입니다. 역시 자본주의 사회에서 돈의 위력은 무시하지 못합니다. 물론 돈만으로 해결되는 것은 없습니다. 하지만 운을 돈으로 샀다는 것이 정확한 표현이라 생각합니다. 사실 운이라 한 것도 돈이 들어가고 실력이라 말한 것에도 돈이 들어갑니다. 다만 그 중점이 다르기에 달리 표현을 해봤습니다.
표현이 자극적이라 생각하시는 분들은 더 이상 포스팅을 보지 않으시면 좋겠습니다.
이제는 운으로 대학을 가는 세상.
운으로 대학을 간다는 말은 무엇일까요? 조금 궁금증이 생기셨을 겁니다. 사실 5등급 제로 변화하며 1등급의 아이들이 너무 많아졌습니다. 현재의 학생부 교과, 학생부 종합을 기준으로 본다면 교과로 지원이 가능한 아이들이 정말 많아집니다. 대학은 교과등급으로 아이들을 평가해야 하는데 동점자가 너무 많아집니다.
교과에서도 동점자를 가르는 방식이 존재합니다. 우선으로 보는 과목이 있고 그것도 같다면 그 다음 과목을 살핍니다. 그렇기에 중요한 것은 지원전력입니다.
1. 욕심을 내지않고 하향지원을 해서 동점자를 줄이고 안전하게
2. 사람이 없을 곳을 노려서 동점자를 줄이기
결국 무엇이든 운이 따라야합니다.
이제는 돈으로 대학을 가는 세상
돈으로 가는 세상이 무엇인지 궁금하실 겁니다. 외고, 자사고 같은 사랍학교 가는 아이들의 진학을 이야기하고 싶었습니다. 그 아이들의 학비는 아주 높습니다. 이 사립학교들의 학비는 연 천만 원을 넘어갑니다. 그렇기에 학교는 좋은 시스템으로 아이들의 자소서를 책임져줍니다.
일반고의 선생님은 아이들에게 책임을 지게 만듭니다. 아이들이 도서를 생기부에 적을 수 있게 만들지 않고 알아서 적을 수 있는 활동을 해야 합니다. 그 격차가 바로 매년 천만 원의 격차입니다.
물론 사교육을 통해 생기부 컨설팅을 받으면 쉽게 해결이 됩니다. 졸업까지 3천만 원을 쓴다고 생각하면 이 또한 동일한 금액입니다. 하지만 학창 시절의 경험까지 생각하면 역시 자사고나 외고가 좋은 선택지입니다.
이 아이들은 당연히 교과보다 종합을 노리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러다 보면 이미 내용에서 어떤 학교인지를 알 수 있게 되고 학교는 당연히 보증이 된 아이들을 선별합니다.
이 아이들이 노력을 하지 않는 것이 아닙니다. 물론 이 학생들도 엄청난 노력을 하고 경쟁을 합니다. 그렇기에 대학이 이 학생들을 선호하는 것입니다. 그렇지만 돈이 없다는 이유로 자사고나 외고를 가지 못하는 경우도 있다는 것입니다. 물론 국제고나 과고등이 있습니다. 국제고는 외국으로의 유학을 생각하기에 교육과정이 조금 다릅니다. 과학고는 의대진학 시 1년 재수가 기다리고 있고 출중한 능력이 없다면 입학이 힘듭니다. 반면 자사고는 돈만 부족하지 않다면 조금 더 쉽게 진학이 가능합니다.
실력이 따라야 대학 가는 세상
가장 정직하지만 가장 어려운 방법이기도 합니다. 이제 수능에서 교과도 보는 만큼 교과를 잘해야 하는데 다행히 5등급으로 그 부분은 수월해졌습니다. 그렇다면 운이나 돈이 가장 적게 작용하는 수능을 잘 보면 되는 것입니다. 결국 실력으로 가는 방법은 바로 정시입니다.
교과성취는 1~2등급 모두 만점이 될 것입니다. 그렇다면 남은 것은 오직 수능이고 점수만 잘 받는다면 약간의 운만 작용하면 끝입니다. 물론 사교육에 써야 할 돈은 꽤 있을 것입니다. 하지만 그건 앞서 말한 두 조건 모두 동일하기에 비교 부분이 아닙니다.
그렇게 된다면 대부분의 집안은 학군 지를 선택해야 합니다. 사교육의 다양성과 전문성이 보장된 지역을 찾아가야 무한경재의 사교육 시장의 높은 수준의 수업을 받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게다가 자사고, 외고 아이들조차 동일한 지역의 사교육을 이용하기에 수능에서의 불리함도 사라집니다.
이 포스팅은 현재의 교육을 비판하는 것이 아닙니다. 이는 앞으로 아이들에게 어떤 식의 전략을 제공할지 고민해야 한다는 포스팅입니다. 현재 중3이 되는 학생들의 학부모님은 반드시 고민을 해보셔야겠습니다. 개인적으로 최상은 자사고 같은 사립고등학교이며 차선은 학군지로 보입니다. 이상 A-com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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