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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대 증원 인데 정시40%라 문제?! 정시를 늘리거나 의대 선호를 줄이거나

A-com 2023. 11. 30. 2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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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www.veritas-a.com/news/articleView.html?idxno=478391

 

의대 증원 알고도 ‘정시 40%’ 방치했나.. ‘의대 쏠림/N수/사교육 대책 무력화’

[베리타스알파=권수진 기자] 2028대입 개편 시안을 전면 폐기해야 한다는 요구까지 나오는 가운데, 최대 적폐로 꼽히는 ‘정시 40%’ 유지를 두고 공교육 시스템 파탄의 책임을 물어야 한다는 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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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를 읽고 조금 화도 나고 다른 분들도 생각을 해보시면 좋겠다 생각해서 포스팅을 시작하기로 마음을 먹었습니다.

지금 시대적 문제는 의대쏠림입니다. 의대로 쏠리는 이유는 누구나 알고 있습니다. 

가장 안정적이면서 고소득인 전문직은 바로 의사.

그나마 법이 변화하며 의사면허를 잃을 수 있다는 점이 생겼지만 그래도 어떤 직업군보다 안정적으로 고소득이 나오는 직업이라는 점이 가장 큰 문제입니다. 사실 돈을 잘 버는 것이 문제로 인식되어 손가락질을 받으면 안 됩니다. 근데 문제는 의사라면 누구나 고소득을 받는 직업이라는 것이 이 직업의 문제입니다. 

 그 어떤 전문직도 성과없이 고소득을 누릴 수 없습니다. 하지만 의사만큼은 일정조건을 넘어서면 그 무조건에 해당됩니다. 물론 그 고됨은 두 말할 것도 없지만 아이들에게 그 고통보다는 고소득의 행복이 더 잘 보입니다.

 그렇기에 의사증원은 N수생을 부릅니다. 왜냐하면 자신이 선택했던 진로가 의사만큼의 급여를 받는 것이 힘들다 생각되면 공부 잘하는 아이들은 의사에 도전하는 것이 현명한 판단이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정시에 도전하는 최상위권 학생들이 늘어납니다. 그러면 그들의 빈자리를 채워 줄 편입생도 필요하고 결국 재수생과 편입생을 위한 학원도 바빠집니다.

문제의 또 다른 원인은 더 빠르게 증가시키지 못한 의대정원

 문제의 진정한 원인이 있음에도 정시비중을 탓하고 있습니다. 더 빠르게 의사 점진적으로 늘렸으면 이런 일이 논란도 발생하지는 않았습니다. 의사들의 반대가 이기심이 불러온 결과이며 정부의 무책임하 한몫을 하고 있습니다.

 1년에 점진적으로 100명씩만 늘렸어도 이렇게 N수생을 걱정 할 일은 없었을 겁니다. 문제가 생기기 전에 했어야 했는데 그걸 하지 못했다는 점이 참 안타깝습니다.

 정시를 40% 에서 더 낮춘다면 또 다른 형태의 일들이 발생합니다. 내신을 위한 사교육이 엄청나게 증가할 것이며 내신을 위해 다시금 학원은 필수가 될 것입니다. 


 정시를 줄인다고 사교육이 낮아질거라는 생각은 누구 머리에서 나온 건지 어이가 없습니다. 학생부종합의 모델이 될 법한 미국은 사교육에 엄청난 비용이 들어갑니다. 특히 학교생활을 중점적으로 보면서 정말 엄청나게 많은 돈이 들어가는 곳이 미국입니다. 우리도 학종이 높아지면 학종에 관련된 엄청난 사교육들이 나타납니다. 특히 수시만 해도 컨설팅이 판치고 그 가격이 적게는 수십에서 수백을 호가하고 있습니다. 정시 또한 마찬가지입니다. 이건 수시와 정시의 비율로 조절될 문제가 아닌데 그 원인을 직시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삶에 있어서 자신의 증명하는 가장 쉬운 방법이 학벌이기에 학벌은 정말 중요합니다. 하지만 학벌이 필요하지 않은 곳과 필요한 곳의 구분이 잘 이루어지고 학벌이 낮더라도 좋은 직업을 갖을 수 있는 국가적 노력이 있다면 대학의 중요성은 모두에게서 필요하지 않게 됩니다.

 근시안적인 시선이 아니고 누군가의 정책을 까내리는 것을 위한 것도 아니고 정말 아이들과 국가의 미래에 도움이 되는 정책이 나와야만 하는 시기입니다.

서로의 탓만 하며 경쟁만 남아버린 입시판을 거친 MZ 세대들이 점차 지쳐갔고 그 윗 세대들은 아이를 키우며 희망을 지우고 있습니다. 이름 있는 인서울에 고작 상위 11% 학생들이 들어가고 최소 89%의 사람들이 인생의 후회를 젊은 시절에 경험한다는 것입니다.

 진심으로 출산율이 걱정이라면 무분별한 경쟁부터 치워버려야 합니다. 그리고 학벌 중심에서 사회를 변모시켜 경쟁이 옅어지도록 만드는 것이 바로 정부가 해야 할 일입니다. 고작 수시, 정시 비율만 바꾸고 자잘한 교육정책을 바꾸면서 뭐가 대책이라는지 보면서 참 답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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